골프 그린 스피드 정확하게 알기 : 스팀프 미터 측정기

골프에서 그린은 홀컵이 있는 구역으로 공을 홀컵에 넣기 위해서는 그린의 환경(컨디션)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지 그에 맞는 퍼팅을 할 수 있다. 좋은 스트로크(샷)로 원온, 투온을 하여도 마지막 그린 스피드를 고려하지 않아 퍼팅을 2회, 3회씩 해버리면 골프 타수를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그린 스피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골프에서 퍼팅은 그린 위에서만 할 수 있으며 똑같은 그린이라도 그린 스피드에 따라 퍼팅 스트로크를 전혀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우리는 그린 위에서 퍼팅만 잘해도 평균 5타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린 스피드란 무엇인가?

 

그린 스피드는 그린에서 공이 얼마나 멀리 굴러가는지 확인하여 수치로 표현을 한 것이다. 만약 동일한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고 했을 때 그린 스피드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은 더 멀리 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린 스피드에 따라 퍼팅 스트로크를 과감하게 할지 아니면 조심스럽게 해야 할지 판단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선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특정 그린 스피드에서 본인의 퍼팅 스트로크에 따라 공이 어느 정도 굴러가지는 알고 있다면 그린 스피드가 변해도 그에 맞게 퍼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 스피드 측정 방법

그린 스피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스팀프미터라는 기구를 이용한다. 이는 기구를 이용해 그린에서 공이 굴러가는 거리를 이용해서 그린 스피드를 측정한다.

스팀프미터

그린 스피드 측정 방법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1. 그린 위에 평평한 곳에 스팀프미터(Stimpmeter)를 놓고 공을 굴려 공이 굴러간 자리를 측정한다.
2. 이때 스팀프 미터의 각도는 20도를 유지해야 하며 스팀프미터는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3. 스팀프 미터 끝 15cm 지점에 공을 놓고 동일한 조건으로 3~4개의 공을 굴린다.
4. 만약 공 3개 사이의 20cm가 넘으면 결과의 일관성이 없으므로 다시 측정한다.
5. 공이 굴러간 평균 거리를 이용하여 그린 스피드를 산출하며 수치가 커질수록 그린 스피드가 빠른 것이다.

사실 아마추어 골퍼는 그린 스피드 측정 방법까지 알고 있을 필요는 없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린 스피드를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그린 관리를 잘하는 경우에는 매일 그린 스피드를 측정하고 골퍼들에게 알려주니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는 사항이다.

 

그린 스피드에 따른 퍼팅 스트로크

 

그린 스피드는 골프장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그린 스피드에 따라 속도를 빠르다 느리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기준을 나열하였다.

2.2 m/s 이하	느림
2.4 m/s	조금 느림
2.6 m/s	보통
2.8 m/s	빠름
3.0 m/s	아주 빠름

일반적으로 우리는 2.6m/s을 보통으로 평가하며 국내 골프장은 2.6 m/s ~ 2.8 m/s 를 기준으로 그린 스피드를 관리하는 편이다.

 

프로 골프대회에서는 대부분 3.0 m/s 이상으로 그린 스피드를 맞춘다. 프로 골퍼들이 빠른 그린스피드에 적응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빠른 그린스피드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오거스타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의 그린 스피드는 3.9 m/s로 맞춘다고 알려있다.

 

그럼 우리와 같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약 2.6 m/s ~ 2.8 m/s의 그린 스피드에 맞춰 퍼팅 연습을 하고 거리감을 익히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거리감을 익혔다고 생각하면 매 라운딩 그린 스피드에 맞춰 퍼팅 스트로크를 어떻게 할지 판단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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