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를 보거나 직관을 가서 보게 되면 1점 차 승부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때가 있다. 이때 야구팬이라면 1점이 얼마나 절실할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여러 상황에서 1점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작전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스퀴즈 플레이(스퀴즈 번트)이다. 스퀴즈 플레이(스퀴즈 번트)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퀴즈 플레이(Squeeze Play)는 스퀴즈 번트(Squeeze Bunt)와 동일한 의미이다. 야구에서 일부 은어로 "짜낸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1점씩 짜내는 플레이가 있는데 이 중에 대표적인 작전이 스퀴즈 플레이다. 단어만 봐도 스퀴즈(Squeeze) "(손으로)짜다"라는 뜻이 가지고 있다.
야구 스퀴즈 플레이란 무엇인가?
스퀴즈 플레이는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타자는 희생 번트를 대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만 들으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스퀴즈 플레이를 할수 있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
우선 스퀴즈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상황이 맞아야지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 상황은 간단하다 무사(0 out) 또는 1 out일 때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자가 희생 번트를 대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타자가 번트를 대면 3루 주자는 아웃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아래 그림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타자가 희생 번트를 대면 내야수들이 수비를 위해 공쪽으로 전진하게 되고 그 사이에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미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와인드 업 자세가 들어가자마자 3루 주자는 뛰기 시작하기 때문에 번트만 잘 된다면 3루 주자는 홈 베이스를 밟고 1점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퀴즈 플레이의 방법
스퀴즈 플레이는 공격적인 방법과 안정적인 방법으로 두가지로 나뉜다.
- 수어사이드 스퀴즈(Suicide Squeeze) : 수어사이드 스퀴즈는 타자의 희생 번트를 통해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앞에서 언급했듯이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와인드 업을 시작하자마자 홈으로 뛰고, 타자는 희생 번트를 통해 득점하는 것이다. 만약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하거나 수비수가 눈치를 챈다면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거나 더블 플레이로 병살이 기록될 수 있다.
- 세이프티 스퀴즈(Safety Squeeze) : 세이프티 스퀴즈는 3루 주자가 번트 타구를 보고 안정적일때 홈으로 달려 득점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기는 하지만 주자의 스타트가 늦게 되면 득점 확률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스퀴즈 플레이는 희생 번트를 통해 득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이 있다. 타자가 번트를 잘 돼서 스퀴즈도 성공하고 타자의 진루도 성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병살 처리가 가능한 플레이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른다.
실제 프로야구에서는 스퀴즈 플레이를 보기 어렵다. 스퀴즈 플레이 상황이 안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위험한 작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박한 1점 승부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기 때문에 작전에 성공하게 된다면 이보다 짜릿한 작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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