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취미/야구 규칙 및 용어

야구 타자 타격 기록 용어 정리 : AVG, OBP, SLG, OPS, BABIP

by 깨알지식 2022. 10. 14.
반응형

야구는 기록, 확률 싸움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머니볼'에서는 하위 성적을 거두는 오클랜드를 오직 데이터를 가지고 선수를 영입하고 선발하며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 처럼 야구에서 기록은 선수들의 평가 잣대가 될 수 있으며 선수 기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구 선수 특히 타자들의 경기 기록을 나타내는 용어인 타율(AVG), 출루율(OBP), 장타율(SLG), OPS, BABIP, WAR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위에 언급돼 타자 기록에 대해 알고 있으면 야구 경기를 보는데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야구 타격 기록 AVG OBP SLG OPS BABIP

 

사실 나도 야구 룰에 대해 잘 몰랐지만 최근 와이프가 야구에 푹 빠지게 되면서 하나씩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이다. 기본적인 야구 룰은 알고 있지만 장타율(SLG), OPS와 같은 단어는 생소해서 와이프가 물어볼때 조금 난감해서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혹시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남자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여자 친구 혹은 와이프에게 지식 자랑을 해보자.

 

야구 타자 타격 기록 정리

 

우선 타자의 타격 기록은 대부분 타석에 들어선 횟수와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횟수 그리고 타격의 종류에 따라 기록이 나누어지게 된다. 그럼 간단한 내용부터 알아 가보자

 

타율 (AVG)

우선 타율은 제일 단순한 기록이다. 들어간 타수 대비 안타 개수이다.

타율(AVG.) = 안타 개수 ÷ 타수

타율은 0.321 소수점으로 표시 되며 들어간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게 되면 1.000의 타율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타율 0.321이면 3할 2푼 1리라고 이야기하며 할푼리는 비율을 소수점으로 부르는 용어이다. 이 내용은 초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이므로 자세한 것은 생략하도록 하자.

 

야구에서 타율 3할, 즉 0.300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3할 타자는 잘 치는 타자라고 불린다. 3번의 타석에서 1번의 안타를 기록하는 비율인데 타자 입장에서는 3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매 시즌마다 다르겠지만 시즌 타율이 3할대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는 약 15명 내외이다. 즉 한 팀에 1~2명 내외인 것이다.

 

 

출루율 (OBP)

 

출루율은 타석에 들어선 이후 타자가 살아서 주자로 살아 나갔는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On Base Percentage를 줄여 OBP라고 이야기한다. 출루율(OBP.)에 포함되는 기록들은 안타, 데드볼, 사구(베이스온볼스)이다.

출루율(OBP.) = [안타 + 데드볼 + 사구(베이스온볼스)] ÷ [타수 + 데드볼 +사구(베이스온볼스) + 희생 플라이] 

 

출루율은 모든 타자에게 중요한 기록으로 타자가 기본적으로 출루를 해야지 득점을 할 수 있다. 특히 팀의 상위 타선은 출루율이 높은 사람들로 선발한다. 그 이유는 선두 타자들이 출루를 해야지 다음 타자들이 흐름을 이어가며 득점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위 타선에서도 출루율이 높아야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장타율 (SLG)

장타율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얼마만큼 장타율을 치는지 나타내는 기록이다. 안타로 인해 출루했을 때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에 따라 점수를 매겨 타수당 진루타에 따라 장타율이 변하게 된다. 더 많은 진루타를 기록할수록 장타율이 올라가는 데이터이다.

 

1루타 1점, 2루타 2점, 3루타 3점, 홈런 4점으로 계산

장타율 (SLG) = [(1루타 개수 X 1) + (2루타 개수 X 2) + (3루타 개수 X 3) + (홈런 X 4)] ÷ 타수

 

단순하게 장타율이 높을수록 많은 베이스를 진출하는 안타를 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아무래도 중심 타선 혹은 4번 타자가 장타율이 높은 선수가 선출될 것이다.

 

야구 타격 기록 OPS SLG BABIP

OPS

OPS는 야구 중계를 보면 타자 소개할 때 항상 나오는 단어이지만 한글로 설명한 것이 없어 바로 알아듣지 못한다. OPS는 On Base Plus Slugging의 약자로 단순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기록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기록이므로 1.000이 넘는 수치가 나올 수 있다. 1.000이 넘으면 타자 중에서도 최상위 타자라고 불린다. 국내 프로야구 통산 OPS 평균을 0.72 정도라고 하니 그 이상을 한다면 좋은 타자라고 할만한 것 같다.

 

일부에서는 OPS로 타자를 평가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언급한다. 그 이유는 출루율의 최대치는 1.000, 장타율의 최대치는 4.000으로 출루율 자체가 낮은 수치로 표현되기 때문에 출루율이 저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GPA(Gross Production Average)라는 수치가 있다. 이는 출루율에 1.8배 곱하여 가중치 더욱 부여하고 단타와 볼넷의 가중치도 다르다고 한다.

 

하지면 현대 야구에서는 OPS(출루율 + 장타율)를 통해 타자들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야구에서는 장타 비중이 높아야 득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타율 비중이 높은 OPS가 좋은 평가 수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ABIP

BABIP는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의 약자로 인플레이 상황에서 타격에 대한 기록이다. 이것은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사용 가능한 기록이다.

 

BABIP = (총 안타수 - 홈런) ÷ (타수 - 삼진 - 홈런 + 희생플라이)

홈런의 수를 빼는 이유는 인플레이 상황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홈런 자체는 이미 점수가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록에서 제외시킨다.

 

BABIP의 찾아보니 투수에 대한 BABIP에 대해 많은 점에서 논란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성적이 좋은 투수와 성적이 나쁜 투수와의 BABIP 수치가 별 차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와 플라이 볼을 유도하는 투수에서도 BABIP 기록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타자의 BABIP는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이 된다. 경기수가 많아질수록 BABIP 값은 대부분 일관되게 맞춰지며 타자의 고유의 타격 기록이 대부분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3 시즌 정도 지난 이후에 BABIP는 고유의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선수의 타격에 변화가 생긴다면 BABIP 값도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도 타격 관련 용어는 많이 있다. 전문적인 선수 혹은 트레이너가 아닌 팬의 입장에서는 위의 내용만 알고 있어도 선수들의 기록을 판단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솔직히 나는 팬의 입장에서 각 기록에 대해 기준점만 알고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만 알고 있어도 경기 중계를 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와이프가 궁금할 때 알려줄 정도 실력이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야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도이니 잠깐이지만 내용들을 알아보는데 좋은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국내야구 투수의 투구수 제한과 휴식기간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의 차이 : 야구 구종 정리 1편

 

스플리터, 포크볼, 커브볼 차이 : 야구 구종 정리 2편(변화구)

 

커터, 슬라이더, 슬러브 차이 : 야구 구종 정리 3편(편화구)

 

너클볼의 그립과 던지는 방법 정리 : 특징과 장단점

 

반응형

댓글